
10위 한화가 역사상 최다 연패 기록 경신의 굴욕을 모면한 날, 9위 SK도 4연패를 벗어났다. 최정(33·SK·사진)이 끝내기 홈런으로 침묵을 깼다.
최정은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3-3으로 맞선 9회말 1사 후 솔로홈런을 때려 승부를 끝냈다. KIA 우완 홍상삼의 4구째 시속 147㎞ 직구를 퍼올려 우중간 펜스 뒤로 넘기며 SK의 4-3 승리를 결정했다.
최정은 앞서 6회말 2사 후에도 홈런을 때렸다. KIA 선발 양현종의 6구째 시속 147㎞ 직구를 당겨 좌중간 펜스 뒤로 넘겼다. 이 홈런으로 통산 338호째를 기록한 최정은 은퇴한 선배 이호준(337개)을 제치고 이승엽(467개), 양준혁(351개), 장종훈(340개)에 이은 개인통산 최다 홈런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이어 다음 타석이었던 9회에 때린 끝내기 홈런으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리그 역대 11번째 1100타점도 달성했다. 2016년 김태균(한화·34세2개월11일)을 뛰어넘은 역대 최연소(33세3개월17일) 기록이다.
무엇보다 11일 LG전부터 이기지 못하고 있던 SK를 4연패 수렁에서 꺼낸 강력한 두 방이었다.
SK는 경기 중반까지 5선발 이건욱의 5이닝 2안타 2볼넷 무실점 쾌투로 KIA 타선을 봉쇄했다.
SK 타선은 KIA 양현종을 상대로 무려 7이닝 동안 2안타 2볼넷밖에 얻지 못하고 10개의 삼진을 당했지만 이 2안타 2볼넷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3회말 1사 1·2루 김강민의 2타점 2루타에 이어 6회말 최정의 홈런으로 3-0으로 앞섰다. 리그 에이스를 상대한 5선발의 쾌투는 반드시 승리로 이어져야 했다.
그러나 이 천금 같은 3점을 불펜들이 도로 내주고 말았다. SK가 3-0으로 앞서던 경기는 7회초 박민호가 김주찬에게 적시타를 맞고, 8회초 서진용이 터커에게 솔로홈런을 내준 뒤 9회초에는 하재훈이 만든 1사 1·3루에서 1루수 남태혁의 야수선택으로 3-3 동점이 됐다.
연장전으로 넘어가면 오히려 SK가 몰리는 분위기에서 9회말 최정의 벼락같은 끝내기 홈런이 나왔다. 지난 5월29일 한화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때린 최정은 이후 13경기 만에 침묵을 깨고 모처럼 웃었다.
잠실에서는 LG가 6회말 1사 만루 터진 유강남의 2타점 결승타를 앞세워 롯데에 10-6으로 승리했고, 창원에서는 NC가 키움을 9-5로 이겼다. 원태인(삼성)과 소형준(KT)의 영건 대결이 펼쳐진 대구에서는 삼성이 KT를 12-0으로 완파했다. 원태인은 6이닝 8안타 무실점으로 4승째를 거뒀다.
June 14, 2020 at 06:16AM
https://ift.tt/3hndLWm
‘두 방’으로 SK 4연패 ‘끝내준’ 최정…개인통산 홈런 4위 등극 - 경향신문
https://ift.tt/2YizXIo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