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예능 ‘아는 형님‘이 학교 폭력 가해자로 드러난 그룹 블락비 출신 박경(28·사진)의 출연분을 전량 폐기한다.
6일 JTBC 관계자는 다수의 매체에 “시청자들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해당 회차의 녹화분은 방송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주에는 임창정, 신봉선, 제시 편이 방송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경은 지난달 17일 배우 김지석, 하석진과 함께 ‘아는 형님’ 녹화에 참여했다. 그러나 지난달 말 박경의 동창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학교 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박경은 학교 폭력 가해를 인정하며 “모범생 같은 이미지가 싫었던 저는 소위 말하는 노는 친구들이 멋있어 보였다. 그들과 같이 다니며 어울리고 싶었고 부끄러운 행동을 함께했다. 철없던 사춘기를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상처받으신 분들, 현재까지도 저를 보면서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상처받는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용서를 구했다.
한편 JTBC ‘아는 형님’ 임창정, 신봉선, 제시 편은 10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박경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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