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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ne 21, 2020

광주 22일만 확진자 발생… 동선 주변 39개교 등교 중단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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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6.21 22:11

확진자 방문 PC방 193명 이용… 3분의 2 신원 파악 안 돼
지난 3일 경기 수원시 인계동 한 PC방에서 좌석을 띄우지 않고 나란히 앉은 청년들이 게임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광주광역시에서 22일만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동선 주변 학교들에는 등교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

21일 광주시교육청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20·광주 33번 확진자)씨의 동선 주변 39개 학교에 대해 이튿날인 22일부터 이틀 동안 동안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9개교는 A씨가 전주에서 광주로 돌아와 이동한 경로와 장시간 머문 북구 일곡동 ‘이안 PC방’ 인근에 있는 교육기관으로 유치원 10곳, 초등학교 5곳, 중학교 6곳, 고등학교 17곳, 특수학교 1곳 등이다.

교육청은 A씨와 접촉했거나 동선이 겹치는 초·중·고 학생 39명을 자가·자율 격리조치했다. 이안 PC방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고등학생 2명은 자가격리 조치로 2주간 등교할 수 없고, 시차를 두고 동선이 겹쳐 능동감시자로 분류된 초·중·고 학생 37명도 2주 동안 자율격리하기로 했다.

능동감시자 37명 중 34명은 이안 PC방 방문자, 2명은 진월07번 버스 동승자로 확인됐고 나머지 1명은 확진자가 거쳐 간 이마트에브리데이 방문 학생이다.

자가·자율격리 대상이 아닌 교직원은 원격수업이 진행되는 22~23일에도 학교에 정상 출근한다. 원격수업 기간 각 학교의 돌봄·방과후 학교도 운영하지 않는다.

장휘국 교육감은 "광주 33번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이동 경로가 겹치는 학생들을 최대한 신속하게 찾아내기 위해 긴급히 39개교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광주광역시 북구에 주소를 두고 전북의 한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지난 18일부터 목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으며 19일 오후 9시 익산역에서 무궁화호 1463열차 3호차에 탑승해 같은 날 오후 10시 17분 광주역에서 내렸다. 이후 진월07번 시내버스를 타고 일곡사거리서 하차, 오후 11시쯤부터 약 8시간 동안 이안 PC방에 머물렀다. 현재는 전남대병원 음압병동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이안 PC방은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으나, 해당 시간대 방문이 확인된 이용자 193명 중 64명만 신원이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경찰에 나머지 129명에 대한 신원 확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 중에는 10대인 초·중·고등학생이 상당수일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시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중·고 교사, 학부모, 학생 전체에 문자 발송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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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1, 2020 at 06:1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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