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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6, 2020

‘박사방 이기야’ 이원호, 첫 재판서 혐의 인정…“깊이 반성, 처벌 받겠다”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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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구속)의 공범으로 알려진 이원호 일병(19)의 신상을 공개했다. 텔레그램 닉네임 ‘이기야’로 알려져 있는 이원호 일병은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에서 참여자를 모집하고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 등을 받는다. 현재는 군 검찰에서 구속수사 중이다. (육군 제공) 2020.4.28/뉴스1
텔레그램에서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박사방’ 공동운영자 이원호 육군 일병(20)이 7일 첫 재판에서 범행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이 일병은 이날 서울 관악구에 있는 수도방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1차 공판에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 등 혐의에 대한 군 검찰 측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곧바로 “네”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 일병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전 국가를 뒤흔든 희대의 사건으로 문재인 대통령 등 각계에서 엄벌을 촉구하는 등 엄중안 사안임을 잘 알고 있고 잘못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인 이에 상응하는 처벌을 달게 받을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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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군 검찰 측은 군사경찰 조사에서 이 일병이 범행 사실을 전부 자백한 신문 조서와 휴대폰 및 메모리 디스크, 데스크탑 하드 디스크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이 가운데는 조주빈과 공모하지 않고도 성착취물 영상을 텔레그램방에 전송한 사실이 확인된 휴대폰 포렌식 결과 등이 포함됐다. 텔레그램 닉네임 ‘이기야’로 더 알려진 이 일병은 박사방에서 참여자를 모집하고 성착취물을 제작, 수백차례 유포한 혐의 등을 받는다.

그는 조주빈(25·구속기소), 강훈(19·구속기소)과 함께 박사방 공동운영자 3인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두 사람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으며 군 검찰은 지난 5월 성폭력법 및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일병을 구속기소 했다.

육군은 이에 앞서 4월 성폭력범죄 신상공개위원회 결정에 따라 이 일병의 신상과 증명사진을 공개했다. 군에서 성폭력 피의자로 신상 정보가 공개된 것은 그가 처음이다.

이날 이 일병의 첫 공판은 미리 방청을 신청한 기자들과 일반 시민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이 일병은 이날 군복에 마스크 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다만 이 일병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조주빈 등 다른 피고인 처럼 포토라인에 서지는 않았다. 그가 법정에 출석하는 사진은 육군이 별도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일병의 다음 공판은 비공개로 열릴 전망이다. 이날 군 검찰 측은 제출 증거 가운데 피고인의 휴대폰 및 데스크탑 내 영상을 재판정에서 재생할 경우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다음 기일에서 비공개 조사를 신청했다. 이 일병 측도 같은 취지로 비공개 조사에 동의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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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06, 2020 at 07:5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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