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인 조엘라(본명 조현지·사진)가 시댁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28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명불허전 코너에는 가수 태진아, 조관우, 나태주, 피아니스트 조현, 조엘라·뮤지컬 배우 원성준 부부 등 다양한 게스트가 출연했다.
이날 조엘라는 “저희 집이 요리를 정말 잘한다. 하지만 제 대에서 끝난 것 같다. 신랑한테 요리를 해주면 그냥 먹어줌에 감사할 정도다”라고 운을 떼며 “시댁 쪽 어머니나 할머니가 음식을 정말 잘하신다. 할머니는 진짜 절구를 찧으신다. 나는 정말 결혼을 잘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원성준은 “괜히 전라도 음식이 1등이라는 게 아니다. 정말 맛있다”며 “다행인 게 저희 부모님이 조엘라에게 요리나 설거지를 시키지 않는다. 저희 집은 남자가 전을 부친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조엘라는 ‘아침마당’의 며느리가 되고 싶다는 남다른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나태주가 ‘아침마당’의 아들이라면 나는 ‘아침마당’의 며느리가 되고 싶다”라며 “저희 부부가 처음 맞는 추석이라서 기대를 많이 했다. 그런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못 가게 됐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내 “양가 부모님께 '아침마당' 부부동반 생방송을 보여드리는 게 큰 선물인 것 같다”고 했고, 원성준 역시 “뮤지컬 역시 생방송이라면 생방송인데, ‘아침마당’은 온 국민이 다 보는 프로그램이라 그런지 살짝 떨린다”고 출연 소감을 말했다.
한편 조엘라는 1982년생으로 올해 37세다. 그는 지난해 주부 경연프로그램 MBN ‘보이스퀸’에 출연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조엘라는 결혼식을 마친 지 5시간 만에 웨딩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원성준은 1985년생으로 조엘라보다 세 살 연하다. 그는 ‘화랑’, ‘왕세자 실종사건’, ‘엘리자벳’ 등 다양한 뮤지컬에 출연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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