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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19, 2020

이번 주말 제주 롯데·신라호텔 방 다 나갔어요 - 매일경제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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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말 제주도 특급호텔 전 객실이 사실상 `만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이 막히면서 국내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신혼여행` 수요도 몰렸기 때문이다. 올해 7~8월 예약률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휴가철에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숙소 확보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말 제주롯데호텔과 제주신라호텔 예약률이 90%에 육박하고 있다.

제주도 특급 호텔들은 코로나19 대응책으로 부대시설의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예약을 평소의 80~90% 수준에서 받고 있다. 예약을 원하는 투숙객 입장에선 사실상 `빈방`이 없는 셈이다. 여름휴가철 예약 상황도 비슷한 수준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휴가철 여행 수요가 제주 등 국내 휴양지로 몰리는 추세다. 제주신라호텔은 이달 중순 현재 7~8월 예약률이 평균 50%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6월 첫째주에 접수된 7~8월 예약 건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를 기록할 정도로 빈방이 급속도로 소진되고 있다. 제주롯데호텔도 7~8월 예약률이 전년 동기 대비 10~15% 감소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예약률이 급상승하는 추세다.

제주도 외에도 부산 강릉 남해 등 주요 휴양지는 성수기인 7~8월엔 예년보다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아난티 관계자는 "이번주 말 아난티 남해는 만실이고 회원제로 운영되는 부산 기장의 아난티 코브도 만실"이라고 말했다. 강원도 평창 소재 켄싱턴호텔도 이번주 말 예약률이 90%를 넘어섰다.

하지만 제주도 2·3성급 호텔은 롯데·신라가 운영하는 비즈니스 호텔들을 제외하곤 아직도 대부분 `공실` 상태다.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 수가 예년 수준을 회복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5월 제주 관광객 수는 55만명으로 전년 동기 132만명의 절반도 안된다. 특히 2·3성급 호텔의 주요 고객인 중국인 단체관광객과 수학여행 학생들의 수요가 사라지면서 이들 호텔의 투숙률은 여전히 낮다. 숙박 예약 애플리케이션 관계자는 "여행지에서의 감염을 우려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예전보다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여행객들이 이름을 잘 모르는 호텔보다는 `브랜드` 호텔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서울 지역도 각 호텔들이 경쟁적으로 기획상품을 내놓으면서 투숙률을 50%대까지 끌어올렸지만 아직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김기정 기자 /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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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9, 2020 at 01:4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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