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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10, 2020

박사방 일당 모두 "범죄단체 조직 안해"…'김승민'도 혐의부인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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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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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의 공범으로 조씨 지시로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성착취물을 만들어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 등을 받는 닉네임 '김승민' 한모씨(26)가 범죄단체 조직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한씨 측 변호인은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조성필) 심리로 열린 공판기일에서 "한씨가 범죄단체를 조직하거나 구성원으로 활동한 사실이 없다"며 "공소사실을 부인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4일 열린 '부따' 강훈(19)과 한씨 재판에서 "아직 기록복사가 완료되지 않았다"며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을 밝히지 않았었다. '부따' 강훈(19)은 이날 재판에서 "범죄집단을 조직한 사실도 없고 활동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었다.

지난 9일 열린 재판에서도 조씨를 비롯해 '태평양' 이모군(16), '도널드푸틴' 강모씨(24), '랄로' 천모씨(29), 박사방 유료회원 '블루99' 임모씨(33)와 '오뎅' 장모씨(40) 등 피고인 6명 모두 '사실관계는 대체로 인정하지만 범죄단체조직에 가입하고 활동한 것은 아니다'라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한씨도 범죄단체 관련 혐의를 부인함으로써 조씨 등 추가 기소된 8명의 피고인들 전원이 범죄단체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1일 조씨와 강씨를 증인으로 불러 신문하기로 했다.

한씨는 미성년자 강간과 유사성행위 등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로 구속기소됐다. 한씨는 조씨 기소 이전에 조씨와 공모해 미성년자를 성폭행하고 이를 촬영한 뒤 전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씨 촬영물을 전달받은 조씨는 이를 박사방에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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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0, 2020 at 07:2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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