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YONHAP News
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는 'n번방'과 '박사방' 등 주요 사건의 주범과 공범은 대부분 검거한 상태라면서 소지자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성착취물·불법 성영상물과 관련해 1,993명을 검거했는데 이 가운데 영상을 제작하거나 유포한 사람이 1,002명에 달하고 영상을 소지한 사람은 947명이었습니다.
경찰은 검거된 사람 가운데 185명을 구속했고, 1,052명은 기소 송치했습니다.
나머지 941명은 아직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경찰은 지난 5월 관련 법이 개정되면서 불법 촬영물과 불법 유포물을 소지하거나 구입, 저장, 시청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형과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며 소지자 수사를 통해 디지털 성범죄의 수요를 차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는 'n번방'의 경우 문형욱이 성착취물을 공유하기 위해 사용했던 해외 클라우드 업체의 협조를 받아 소지자 정보를 확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업체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이용자 정보를 받았고 이 가운데 국내 업체 이메일 계정으로 클라우드에 가입한 천여 명에 대해 인적사항을 특정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외 업체 이메일 계정으로 클라우드에 가입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해외 수사 기관 등을 통해 인적사항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September 06, 2020 at 08: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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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박사방' 등 디지털 성범죄 1900여명 검거…소지자 940여명 포함 - KBS WORLD Radi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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