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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18, 2020

방대본 “현 상황, 2~3월 신천지 집단발생 보다 더 큰 위기” - 청년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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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최근 수도권의 폭발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환자 발생을 지난 2~3월 신천지 집단발생보다 더 큰 위기로 규정했다.

이번주에 서울, 경기 지역 확산세를 막지 못하면 전국적으로 일상이 멈출수도 있다는 경고도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오후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중대본 권준욱 부본부장은 “현재 서울과 경기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지역, 특히 사랑제일교회의 코로나19 환자 발생규모가 매우 크다”며 “현재로는 지난 2~3월의 신천지 집단발생 당시보다 훨씬 더 큰 위기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바로 지금 이순간 신속한 대응과 철저한 거리두기가 필요하다. 자칫 대응이 늦어진다면 미국, 유럽 각국의 비참한 상황과 같은 대유행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번 주 서울과 경기 지역의 확산세를 막지 못한다면 인구 2,500만명이 밀집한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의 일상이 멈출 수 있고 고령자와 노약자분들의 안전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권 부본부장은 “이번 수도권 유행은 지난 신천지 유행과 달리 바이러스 전파력이 높은 GH형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이 외에도 권 부본부장은 ▲국민의 위기감이나 경각심 둔화 ▲불특정 다수를 통한 확산 가능성 ▲수도권의 위험 장소 모임 등을 통한 전국 확산 위험 등이 신천지보다 우려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지금이 코로나19 방역의 중대 기로다. 지금 단계에서 통제하고 억제하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대본에 따르면 18일 오전 12시 현재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접촉자 조사 중 138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누적 확진자 수가 457명에 달한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환자 457명 중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282명, 경기가 119명, 인천이 31명으로 수도권에서만 432명이 발생했다.

이 외 비수도권 6개 시도에서 25명이 발견됐는데, 대구 2명, 충남 8명, 경북 4명, 대전 2명, 강원 5명, 전북 4명 등이다.

또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안디옥교회를 중심으로 15명, 롯데홈쇼핑 미디어서울센터 7명, 농협카드 콜센터 4명, K국민저축은행 콜센터 2명, 새마음요양병원 1명, 암사동 방문요양센터 1명 등 다양한 장소로 2차 전파가 이뤄져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방대본은 7월 27일부터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교인 및 방문자들은 증상 유무과 관계없이 신속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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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8, 2020 at 01:0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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